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배당은 신시내티 1.95, 세인트루이스 1.85로 사실상 동전 던지기에 가까운 경기입니다. 기준점은 9.5인데 저는 이번 경기는 10점까지 바라보기보다는 9점 안쪽에서 정리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보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부터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시내티는 레트로더, 세인트루이스는 안드레 팔란테가 예상됩니다. 로더는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는 투수는 아님니니다. 평균자책점도 5점ㄷ ㅐ라 이름만 보고 언더를 잡을 선발은 아닙니다.
그런데 팔란테 쪽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올 시즌 17경기 선발에서 95이닝을 던지며 3.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고,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유형은 아니지만 경기를 크게 무너뜨리지 않고 이닝을 먹어주는 스타일입니다. 이런 투수가 있는 경기에서는 상대 타선이 한 번에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로더를 어떻게 보느냐가 이 경기 언더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더의 시즌 성적만 보면 신시내티가 선발에서 불안해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세인트루이스가 초반부터 로더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야 9.5라는 높은 기준을 넘길 수 있습니다. 한두 점을 내주는 것과 경기 전체가 난타전으로 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최근 흐름도 재미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10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4점대를 기록했고, 신시내티는 같은 기간 5.30으로 더 좋지 않았습니다. 숫자만 보면 신시내티 쪽 투수진 때문에 오버를 생각하기 쉬운데, 저는 오히려 이 부분에서 9.5라는 기준점이 이미 상당히 높게 잡혀 있다고 봅니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라는 장소 때문에 언더를 잡는 게 편한 경기는 아닙니다. 작운타구 하나가 장타로 바뀔수 있고, 경기 중반까지팽팽하다가 한 이닝에 점수가 몰릴 가능성도 분명히 잇습니다.
그래서 9.5에서 언더를 보는 것은 투수들이 완벽하게 막아낼것이라는 기대가아닙니다.
저는 양 팀이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더라도 5회 이후 경기 운영이 중요해질 것으로 봅니다. 한쪽이 앞서면 무리하게 난타전을 만들기보다 리드를 지키는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반대로 팽팽한 상황에서는 불펜을 통한 승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양 팀이 배당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한쪽이 확실한 우세를 가지고 몰아붙이는 경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런 경기는 초반부터 한 팀이 계속 얻어맞는 그림보다는 서로 몇 차례 찬스를 주고받으면서 승부가 이어지는 쪽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인트루이스가 팔란테를 앞세워 초반 실점을 크게 허용하지 않고, 신시내티 역시 로더가 최소한 경기 초반을 버텨준다면 9.5를 넘기기 위해서는 후반에 상당한 득점이 더 필요합니다.
결국 저는 난타전보다는 서로 몇 차례 찬스를 주고받는 정도의 경기로 보고 있습니다.
주력 9.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