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야쿠르트 경기는 기준점이 6.5라면 저는 언더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배당부터 보면 요미우리 1.65, 야쿠르트 2.10으로 요미우리 승 쪽이 조금 더 강하게 잡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미우리가 타격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만들 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최근 맞대결 흐름을 보면 투수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볼 만한 경기입니다. 실제로 바로 전날 도쿄돔 경기에서도 야쿠르트가 요미우리를 1-0으로 잡았고, 요미우리 타선은 2안타에 그쳤습니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전날 타선이 막힌 만큼 이번에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야구라는 게 전날 안 맞았다고 다음 날 바로 터지는 것도 아니고, 6.5라는 기준 자체가 낮게 잡혀 있어서 한쪽 타선이 조금만 막혀도 언더로 가는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요미우리가 이기는 흐름을 생각하더라도 3~2, 3~1 정도의 경기라면 충분히 언더가 가능한 숫자입니다.

야쿠르트 쪽도 비슷하게 봅니다. 전날 요미우리 상대로 완봉승을 가져갔지만, 그렇다고 매 경기 많은 점수를 뽑아내는 팀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홈에서는 초반부터 서로 탐색하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고, 선발투수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5~6회까지는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6.5에서 중요한 건 한 번의 대량 득점입니다. 2-1이나 2-2까지는 언더 쪽에서 상당히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빅이닝 한번 되는 순간 바로 끝나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초반에 주자가 나갔을 때 병살이나 삼진 하나가 나오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초반부터 홈런이 연달아 나오지만 않는다면 경기 자체는 길게 끌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미우리 쪽 승리 배당이 낮게 형성된 것도 저는 타격전보다는 마운드와 경기 운영 쪽에서 우위를 보는 배당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요미우리가 앞서가더라도 크게 벌어지는 경기보다는 한두 점 차이를 지키는 형태가 더 어울리는 경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이 경기는 누가 이기느냐보다 몇 점까지 나오느냐를 보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전날에도 1-0으로 끝난 만큼 양 팀 타선이 갑자기 난타전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높게 보기는 어렵고, 6.5라는 기준에서는 굳이 오버를 따라갈 이유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력  6.5 언더